June 10, 2022

“흩어진 자원 모아 선교에 집중하겠습니다.”

Hyo-Jun Kim

김요한 신임 북아태지회장과 나눈 세인트루이스 대총회 현장 인터뷰

제61차 대총회에서 김요한 목사가 신임 북아시아태평양지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요한 목사는 1959년 8월 24일생으로 1991년 충청합회 천안서부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고 정산교회에서 시무하던 중 1996년에 1000명선교사훈련원으로 자리를 옮겨 10년 동안 부원장과 원장으로 봉사했다. 이후 삼육보건대 대외협력실장, 사무처장을 거쳐 동중한합회 중곡교회에서 목회한 뒤 2013~15년에는 우간다에서 사역했다. 귀국 후에는 강릉중앙교회를 섬겼고 이듬해 몽골대회장에 선임됐다. 지난해 4월부터는 지회 세계선교부장 및 지회장보좌관, PMM부장으로 일했다. 가족으로는 신선화 사모와 형규, 보배 두 자녀가 있다.

북아태지회장으로 신임된 김요한 목사와 세인트루이스 대총회 현장에서 인터뷰를 나누었다.

■ 축하드립니다. 현재 소감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

생각지 않았는데 갑작스런 결정에 놀랐습니다. 지회 부장일 때뿐 아니라 1000명 선교사 원장, 몽골 대회장일 때도 제 모토는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기왕 하는 일 스트레스 받고 어려움 느끼면서 하면 안 되겠지요. 직원들 전체가 행복해하는 분위기에서 일하게 하고 싶습니다.

■ 앞으로 중점적으로 펼치고 싶은 사업은 무엇입니까?

세계선교부장일 때부터 변함없이 첫째는 선교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요즘은 미디어 시대입니다. 둘째는 미디어 선교를 전략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이미 지회에서는 미디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일본, 몽골, 대만의 담당자 실무 훈련도 마쳤습니다. 세 번째는 어린이·청소년 사역입니다.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이들 세대는 어떻게 보면 사라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지회에서도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북한 선교입니다. 늘 관심 두었던 부분인데 최근 지회에 북한선교부가 신설됐습니다. 담당 부장인 오범석 목사가 매우 열심히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새 회기에도 북한 선교를 위해 더욱 노력할 생각입니다.

■ 북아태지회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부흥과 개혁입니다. 문제점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시급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한국 교회는 세계에서 선교사를 두 번째로 가장 많이 파송하는 선교 대국이며 재림교회 역시 PMM, 1000명선교사 등으로 수많은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회 내에서 한국 교회의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은 선교사 파송 숫자뿐 아니라 프로그램 운영도 뛰어납니다. 북아태지회가 타 지회보다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PMM, 1000명선교사, PCM 등 열거하자면 많습니다. 특히 한국연합회에서는 ‘10/40 선교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이 프로그램 너무 좋아서 지금도 협력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한국연합회와 더 긴밀히 협력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을 열심히 하면서 그동안 흩어져 있던 자원을 모아서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적극 모색할 생각입니다.

■ 북아태지회와 한국에 있는 교우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지도자가 되면 유혹도 많고, 도전도 많이 받는데 17년 동안 바깥에서 선교사로 생활하며 느낀 점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저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도해 줄 때, 굉장히 큰 힘을 얻었다는 점입니다.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부족한 사람이 큰 짐을 졌는데 언제 어디서나 만나면 꼭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북아태지회가 꼭 들어야 하는 이야기와 충언들을 서슴없이, 가감 없이 해주시면 겸손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기도 부탁드리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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